서울시 18일까지,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개최

서울시 18일까지, 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 개최

기사승인 2015-10-08 00:24: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번 버려진 폐자원이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멋진 예술작품으로 거듭나, 올해로 복원 10주년을 맞이하는 청계천(청계광장 ~ 삼일교 약 1㎞ 구간)에서 전시된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품으로 변신시킨 작품을 모아 ‘업사이클 페스티벌’이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청계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4청계천 업사이클 페스티벌은 “예술이 흐르는 거리, 시간이 흐르다”는 의미가 담긴 ‘류(流)’ 라는 이름으로 열리며, 청계천 복원 10주년의 의미를 담아 10일간 청계천(청계광장~삼일교)에서 진행된다.

업사이클(Upcycle)이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물건에 예술적 가치를 더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뜻하며,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시, 서울시설관리공단, 사회적 기업 위누가 공동 주최한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그 동안 순수미술부터 디자인,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업사이클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여러 예술가 및 단체가 힘을 모아 새로운 흐름(流)을 만든다는 의미도 있다.

가을을 맞이한 청계천에서는 지난 8월에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30여명의 예술가들이 포장박스를 사용해 제작한 ‘쏘가리’, 전통예술형식을 반영한 조각작품 ‘목어’, 등 이색 작품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버려진 사물 또는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환경과 예술성을 살리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공모해 30개 작품을 선정했다.

청계천을 걷다보면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의미있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업사이클 자전거 전문회사로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두 바퀴 희망 자전거’는 이 회사의 직원들이 자전거 체인으로 만든 구조물을 선보인다.

광명 업사이클 아트센터에서는 폐 CD와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뽁뽁이를 재료로한 작품을 선보이고, 한국 업사이클 디자인 협회에서는 소속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업사이클 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강동 리아트 센터와 부천 문화재단은 시민과 함께 만든 업사이클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예술가들이 디자인한 물고기 모자를 쓰고 청계천을 걷는 이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민들은 DIY 모자를 직접 접으며 청계천을 깨끗하게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을 담아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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