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SK 누르고 준PO 진출…10일 두산과 잠실서 1차전

넥센, SK 누르고 준PO 진출…10일 두산과 잠실서 1차전

기사승인 2015-10-08 00:01:56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로 준플레이 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넥센은 연장 11회말 2사 만루에서 윤석민의 내야 안타로 3루주자 스나이더가 홈을 밞으면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정규시즌 3위 두산 베어스와 오는 10일부터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승부를 펼친다.

1승을 안고 경기에 나선 넥센과 1패를 안고 나선 SK의 승부는 그야말로 팽팽했다.

넥센은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1회말 선취점을 냈다. 1회말 고종욱, 이택근, 박병호가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5번 타자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4회까지 1점차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1회 1점을 내준 김광현도 안정감을 찾았고, 넥센의 에이스 밴 헤켄도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SK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앤드류 브라운이 좌월 1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박정권의 2루타와 나주환의 3루타와 실책을 묶어 2점을 더 달아났다. 나주환의 타구에 넥센 좌익수 박헌도가 슬라이딩을 시도했으나, 공이 뒤로 빠졌고 이어진 중계 플레이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나주환이 홈을 밟았다.

넥센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이날 넥센의 테이블 세터로 나선 1번 서건창과 2번 고종욱의 발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1번 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1루를 밟은 뒤 2번타자 고종욱의 우중간 3루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이택근의 1루수 앞 땅볼때 고종욱이 홈에 들어오며 승부을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0회까지는 양팀 불펜진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연장전 균형을 깬 것은 SK. SK는 11회 초 정상호의 안타로 시작된 기회를 잡은 후, 2사 1·3루에서 한현희의 포일로 나주환이 홈을 밟으면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 뒤진 11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넥센이 뒷심을 발휘하면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11회말 1사 후 김민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가 대주자 유재신으로 교체됐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스나이더가 정우람으로부터 우전 2루타를 쳐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SK는 투수를 윤길현으로 교체하고 김하성을 고의 사구로 내보내고, 타자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다음 SK 투수 신재웅이 서건창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 2사 만루가 됐다. SK는 투수를 박정배로 교체했고, 넥센 타석에는 윤석민이 들었다. 윤석민이 5구째를 타격해 내야 뜬볼이 됐지만, SK 야수진들이 이를 놓치면서 스나이더가 홈을 밟아 5-4 역전 끝내기를 장식했다.

넥센은 오는 10일(토)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준플레이오프는 10일과 11일 잠실에서 1·2차전이, 13일(화)과 14일 목둥구장에서 3·4차전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 5차전은 10월16일 잠실로 경기 일정이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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