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석현준(비토리아)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맡고, 권창훈(수원)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뒤를 받쳤다.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부상으로 빠진 좌우 측면 공격은 구자철과 남태희(레퀴야)가 책임졌다.
중원에서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함께 정우영(빗셀 고베)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4-back) 수비는 왼쪽부터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희(알 힐랄),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자리하고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켰다.
초반부터 매끄럽게 공격을 전개하던 대표팀은 전반 12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박주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자철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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