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자격정지 6년… 회장선거 출마 사실상 무산

정몽준, FIFA 자격정지 6년… 회장선거 출마 사실상 무산

기사승인 2015-10-09 01:19: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정몽준이 국제축구연맹 피파(FIFA)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FIFA는 8일(현지시간) 윤리위원회에서 정몽준 FIFA 명예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6년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장은 이번 달 26일로 예정된 FIFA 회장 선거 후보등록 자체가 불가능하게 됐다.

앞서 정 명예회장은 지난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월드컵 유치전 과정에서 7억7700만 달러(약 918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국제 축구관계자들에게 발송한 데 대해 FIFA측이 15년 자격정지를, 정 명예회장이 윤리위를 비판한 데 대해 추가로 4년의 자격정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윤리위원회는 제프 블라터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 제롬 발케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각각 자격정지 90일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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