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커쇼 악몽 재현(?)… 메츠에 NLDS 1차전 패배

다저스, 커쇼 악몽 재현(?)… 메츠에 NLDS 1차전 패배

기사승인 2015-10-10 15:17: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LA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메츠가 웃었다.

메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DS 1차전에서 선발 제이컵 디그롬(사진)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를 3-1로 제압했다.

디그롬은 자신의 포스트 시즌 첫 경기에서 7이닝 동안 무려 삼진 13개를 뽑아내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잠재우고 승리를 낚았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역시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3안타 4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기대했던 에이스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제패한 메이저리그 최고 부자 구단 다저스는 커쇼를 내고도 첫 판을 내주며 월드시리즈 우승 목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포스트 시즌에서 양팀의 선발 투수가 모두 삼진 11개 이상을 뽑아낸 것은 메이저리그 역대 처음이다.

메츠는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4회초 대니얼 머피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7회초에는 볼넷 2개와 디그롬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이 볼넷을 얻어내 베이스를 꽉 채우고 커쇼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메츠는 바뀐 투수 페드로 바에스를 상대로 데이비드 라이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다저스는 8회말 하위 켄드릭의 2루타에 이어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뽑았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잭 그레인키(다저스)-노아 신더가드(메츠)의 선발 격돌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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