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추신수 추신수 명품 수비, 토론토 주자 발 묶어

역시 추신수 추신수 명품 수비, 토론토 주자 발 묶어

기사승인 2015-10-10 17:03:55
[쿠키뉴스팀] 역시 추신수였다. 명품 수비를 선보이면서 관중들을 환호케했다.

텍사스 추신수(33)가 10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2차전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팀의 선제 타점과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는 등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1안타만을 쳐냈지만 수비에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2루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하며 2루주자 드실즈를 홈에 불러들였다.

활약은 2회말이었다.

텍사스가 3-1로 리드한 무사 2, 3루. 러셀 마틴이 우익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추신수 동작만 놓고 보면 플라이볼로 보였다. 추신수가 뜬공 처리를 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 그러나 실제 타구는 추신수의 키를 훌쩍 넘길 만큼 컸다.

그런데 2루 주자 크리스 콜라벨로가 이 동작에 속았다. 3루 태그업을 생각하고 2루로 귀루한 것. 추신수에게 완벽하게 농락당한 토론토는 2점을 뽑아야 할 상황에서 1점밖에 내지 못했다. 펜스를 원바운드로 때리는 큰 타구를 날린 마틴도 단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추신수의 이 플레이는 다음 타자인 케빈 필라가 3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더욱 가치를 더했다.

추신수는 3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선 뒤 6회에는 좌익수플라이로로 잡혔다. 이후 3-4이던 8회 무사 1루에서는 4번째 타석에 들어서 바뀐 왼손투수 브렛 세실의 초구에 희생 번트를 대 주자를 2루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 연장 11회에는 삼진, 13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또 6-4로 승기를 잡은 연장 14회 2사 2·3루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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