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내야 수비가 텍사스 운명 갈랐다… 텍사스 디비전시리즈 탈락

무너진 내야 수비가 텍사스 운명 갈랐다… 텍사스 디비전시리즈 탈락

기사승인 2015-10-15 08:55: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텍사스는 15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5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이 패배로 텍사스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하며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반면, 토론토는 1993년 이후 22년 만에 진출한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7회 이후 경기는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7회초 2사 3루, 추신수 타석이 시작이었다. 토론토 포수 러셀 마틴이 투수 아론 산체스에게 던진다는 공이 타석에 서 있던 추신수의 배트를 맞고 튀었고, 그 사이 3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을 밟았다.

데일 스캇 구심은 노플레이를 선언했다가, 타석에 서 있는 타자의 배트에 타자의 고의성 없이 공이 맞았을 경우 인플레이를 인정하는 규정 6.03(a)(3)에 의거, 득점을 인정했다.

텍사스는 이 득점으로 3-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것은 독이 됐다. 판정에 흥분한 4만 9742명의 관중들이 야유하기 시작했다. 그중 일부가 오물을 투척하면서 경기가 지연됐고, 흐름이 끊겼다. 토론토 선수단의 항의도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마크 벌리가 퇴장당했다.

이어진 7회말 수비, 텍사스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한다. 첫 타자 마틴의 땅볼을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잡다 놓친데 이어 케빈 필라의 1루 땅볼 때 1루수 미치 모어랜드가 2루에 악송구, 다시 라이언 고인스의 번트 때 3루 커버에 들어간 앤드루스가 포구를 놓치면서 무사 만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만루 상황, 샘 다이슨이 구원 등판했지만 조시 도널드슨에게 2루수 키 넘어가는 야수선택으로 1실점, 다시 호세 바티스타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해 역전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8회 1사 1, 2루 추격 기회를 맞이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실책 2개로 역전을 자초한 앤드루스는 2사 1, 2루에서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얻었지만,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트와 헬멧을 내던지며 절망감을 드러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그 앞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1회 1사 3루에서 프린스 필더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델라이노 드쉴즈가 홈을 파고들어 득점을 뽑았고, 3회에는 추신수가 우월 솔로 홈런을 뽑았다. 토론토는 3회 바티스타의 2루타, 6회 엔카르나시온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상태였다.

텍사스 선발 하멜스는 6 1/3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무실점으로 끝날 수 있었던 7회 연이은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토론토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맨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쿠키영상] 임신한 여성이 마약을 흡입…"제 정신이야?"

걸그룹 헬로비너스, 브라탑 레깅스 입고 매끈 몸매 자랑

[쿠키영상] '빛처럼 빠른 스피드~' 아기의 엉덩이를 피하는 고양이의 용수철 점프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