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경기 용인에서 일어난 50대 ‘캣맘’ 벽돌 사망사건과 관련, 경찰은 “벽돌을 옥상에서 던진 초등학생 A군(10)의 부모는 그 사실을 몰랐다”고 16일 전했다.
아울러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벽돌을 던진) 아파트 옥상에서 확보된 족적이 A군의 것과 일치했다”고도 밝혔다.
8일 오후 4시 40분쯤 경기 용인 수지구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50대 박모씨와 또다른 20대 박모씨가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박씨가 숨졌고, 20대 박씨가 다쳐 병원치료를 받았다.
숨진 박씨는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이른바 ‘캣맘’이며 또다른 박씨는 같은 아파트 이웃으로, 숨진 박씨가 지난달 고양이 밥을 주는 것을 보고 도와주던 관계로 조사됐다.
경찰은 그동안 길고양이를 돌봐주는 활동이나 고양이에 혐오를 느끼는 이가 의도적으로 이들에게 해를 입힐 목적으로 벽돌을 던졌다고 추정해 왔다.
그러나 수사 결과 이 아파트 104동에 사는 A군이 친구 2명과 함께 학교에서 배웠던 ‘낙하 실험’을 해보기 위해 옥상에서 벽돌을 아래도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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