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다저스 꺾고 NLCS 진출

메츠, 다저스 꺾고 NLCS 진출

기사승인 2015-10-16 13:29: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메츠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결승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모든 점수에 관여한 다니엘 머피가 승리 주역이었다.

양팀은 1회부터 점수를 주고받았다. 잭 그레인키와 제이콥 디그램의 에이스 대결인 점을 감안하면 의외였다. 메츠는 1회 머피의 1타점 2루타로 선취득점 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당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바로 반격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1회말 1사 1, 3루에서 저스틴 터너와 안드레 이디어가 연속안타로 2점을 뽑았다.

메츠는 다저스의 계속된 공세를 막아내며 4회 동점에 성공했다.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 출루하며 기회를 잡은 다저스였지만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4회초 메츠가 머피의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에 힘입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1사에 1루 주자였던 머피는 루카스 두다의 볼넷에 2루로 진루했고, 기민하게 3루까지 뛰어 후속 희생플라이에 득점했다. 좌타자 두다를 향해 3루수가 유격수 자리까지 오는 극닥적인 수비 시프트 후 3루 베이스가 빈 틈을 놓치지 않은 머피의 주루 센스가 돋보였다.

6회에 균형이 깨졌다. 다시 머피의 방망이에서 터진 점수였다. 머피는 1사 후 풀카운트에서 그레인키를 상대로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1회 타점과 4회 득점에 이어 6회에 결승 타점을 올리며 팀의 모든 점수를 책임졌다.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이후 불펜 싸움이 벌어졌다. 다저스는 3명의 불펜투수로 메츠를 막았고 메츠는 2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 ‘살인 슬라이딩’으로 뜨거운 감자가 됐던 체이스 어틀리가 9회 대타로 나왔다. 다저스타디움은 들썩거렸다. 어틀리는 8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메츠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에게 시즌 3타수 3안타로 강했다. 하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파밀리아는 이후 두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츠는 디비전시리즈 제도가 도입된 1995년 이후 치른 3차례(1999, 2000, 2006)의 디비전시리즈를 모두 통과했다. 메츠는 18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NLCS 1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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