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용서 없다…나만의 문제 아닌 야구장의 수많은 여성 노동자 문제”

박기량 “용서 없다…나만의 문제 아닌 야구장의 수많은 여성 노동자 문제”

기사승인 2015-10-18 00:19:55

[쿠키뉴스팀] SNS 상에 부적절한 대화로 인해 장문의 사과문을 공개한 KT WIZ 장성우에 대해 박기량이 17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장성우의 사과문을 봤으나, 그를 용서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기량은 “용서를 하고 싶지도, '해서도 안되는' 상황이다"며 "허무맹랑한 내용에 여성으로서 수치스럽지만, 이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야구장에는 치어리더와 리포터, 배트걸 등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모두들 야구를 사랑하며 가슴속에 '야구인'이라는 단어를 품고 사는 사람들이다. 나 혼자 용서를 해버리면, 그들 전체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만들 수 있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선처 없이 단호한 대응을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장성우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박기량은 최근 장성우의 옛여자친구가 자신의 SNS에 장성우에 대한 폭로의 일환으로 올린 내용으로 인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판단해 지난 1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했다.

고소대상은 장성우와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까지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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