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태권도월드그랑프리 남자 58㎏급 준결서 기권

김태훈, 태권도월드그랑프리 남자 58㎏급 준결서 기권

기사승인 2015-10-18 10:38:55
한국태권도 경량급 최강 김태훈(동아대)이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준결승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다.

김태훈은 1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리저널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58㎏급 8강에서 올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우승자인 아르민 하디푸르 세이갈라니(이란)를 14대 13으로 힘겹게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하지만 김태훈은 8강전을 치르다 눈가가 찢어지고 오른쪽 골반도 다치는 바람에 준결승 경기는 출전을 포기했다.


김태훈의 선전과 달리 한국 선수들은 세계 강호들과의 대결에서 잇달아 패해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적신호가 켜졌다.

김태훈과 같은 체급인 차태문(한국가스공사)은 세이갈라니와 16강전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6대 30으로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여자 57㎏급에 출전한 김소희(삼성에스원)도 8강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제이드 존스(영국)에게 1대 17로 패배했다. 김소희는 체급별 올림픽 랭킹 상위 8명만 참가하는 올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자력으로는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같은 체급에 나선 임금별(전남체고)은 8강에서 니키타 글라스노비치(스웨덴)에게 9대 20으로 무릎 꿇었다. 존스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맞수 에바 칼보 고메스(스페인)를 14대 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67㎏초과급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맏언니 이인종(서울시청)은 16강에서 브리세이다 아코스타(멕시코)에게 4대 5로 졌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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