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도박 의혹 3명 빼보니 ERA ‘8위’ 추락…프리미어12도 울상

삼성라이온즈 도박 의혹 3명 빼보니 ERA ‘8위’ 추락…프리미어12도 울상

기사승인 2015-10-21 12:09:55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간판급’ 투수 3명이 억대의 마카오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해당 선수들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 구단 김인 사장은 20일 입장 발표를 통해 “도박 의혹을 받는 선수는 한국시리즈에 뛰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아직은 의혹만 받는 단계이기 때문에 실명은 물론이고 몇 명인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선수 3명의 실명은 이미 ‘공개 아닌 공개’가 돼 버린 상황이다. 이미 인터넷에 이름이 확산되고 있으며, 삼성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박이나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엔트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이는 투수들은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빛나는 삼성의 ‘간판급’ 답게 모두 KBO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정상급 투수다.

삼성은 타격 못지 않게 선발·중간·마무리 모두 탄탄한 투수진을 자랑하는 팀이다. 올 시즌에도 평균자책점(ERA) 4.69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그런데 현재 거론되고 있는 3명을 제외해 계산해보면 팀 평균자책점이 5.10으로 치솟으며 10개 구단 중 8위로 떨어져 버린다. 이 선수들이 팀의 마운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삼성의 5년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한국시리즈) 행보에 먹구름이 껴도 너무 심하게 낀 것이다.

더구나 단기전일수록 ‘선발→중간→마무리’의 역할분담은 더욱 중요하다.

이번 파문의 단순히 삼성의 타격으로 끝나지 않는다.

선수 3명은 모두 다음달 8일부터 열리는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에 포함돼 있다. 삼성이 이들을 한국시리즈에 내보내지 않기로 하면서 KBO가 이들을 엔트리에 유지하기는 매우 부담스럽다. 제외가 확실시된다.

삼성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 전체가 한숨을 쉬는 이유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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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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