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유로6 대응완료… 콤팩트 SUV 시장 선도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유로6 대응완료… 콤팩트 SUV 시장 선도

기사승인 2015-10-23 02:30:55

[쿠키뉴스=이훈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콤팩트 SUV 선두 수성에 나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1년 레인지로버의 엔트리 모델로 합류한 이보크는 '쿠페형 SUV'라는 독창적 라인업으로 주목받았다. 국내 시장에서도 콤팩트 SUV 대비 높은 가격에도 불구 상반기 월평균 12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유로6 대응을 위해 판매 중단에 들어가며 판매량이 주춤했다.

이날 선보인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유로6에 대응하기 위해 재규어 랜드로버에서 개발한 2.0ℓ 터보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2.0ℓ 터보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재규어 XE를 통해 이미 검증된 바 있는 엔진이다. 올-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무게를 절감했으며 연료를 연소실에 정밀하게 분사하는 솔레노이드 커먼레일 시스템을 통해 엔진 소음을 혁신적으로 줄였다.

또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과 첨단 배기가스 후처리 기술을 적용해 기존 엔진 대비 CO2 배출량을 약 16% 줄이고 연비도 약 21% 개선했다. 최대 180마력의 파워와 43.9㎏.m의 강력한 토크로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13.8㎞/ℓ다.

디젤 엔진과 함께 2.0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가솔린 모델도 선보였다. 2.0ℓ 터보 가솔린 엔진도 알루미늄 소재의 사용과 최신 직분사 기술, 첨단 터보차저, 독립식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 등으로 우수한 연료 효율성 및 친환경성을 보여준다. 240 마력, 34.7kg.m 의 강력한 파워와 풍부한 엔진 사운드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또 감속 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스마트 재생에너지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복합연비는 9.9㎞/ℓ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레인지로버 이보크에서 선보였던 9단 자동 변속기도 그대로 적용됐으며 모든 모델에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다양한 첨단 편의장치 역시 기존 모델 대비 강화됐다. 동작 인식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제스처 테일게이트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 키와 트렁크 버튼 혹은 후면부 아래에서 발을 흔드는 간단한 동작을 통해 쉽게 여닫을 수 있다.

이밖에 ▲노면 상황에 따라 엔진, 변속기, 스로틀 및 트랙션을 포함해 차량의 설정을 최적화하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사륜구동이 필요한 순간 0.3초 이내에 구동방식을 자동으로 전환시켜주는 '액티브 드라이브 라인' ▲급격한 코너에서 차량의 제어력을 최대로 높여주는 '토크 벡터링 기술' 등을 통해 전천후 주행 능력을 강화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관계자는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로 다시 한 번 프리미엄 콤팩트 SUV의 선도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연 1500대 판매 목표”라고 밝혔다.

국내 출시 모델은 디젤 엔진 모델 ‘SE’ ‘HSE’ ‘HSE Dynamic’과 가솔린 엔진 모델 5도어 ‘HSE’ 쿠페형 3도어 ‘HSE Dynamic’ 등 총 5개 트림이다. 가격은 6600만~9000만원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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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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