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고통 해결, 꾸준히 챙겨먹어야 할 음식은?

관절염 고통 해결, 꾸준히 챙겨먹어야 할 음식은?

기사승인 2015-10-26 13:44:55

[쿠키뉴스팀] 로봇의 움직임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선, 이음새가 견고해야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움직임이 자유롭기 위해선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인 관절이 견고해야 한다.

특별한 관리 없이도 관절의 견고함이 평생 유지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오래된 기계가 고장 나듯 관절 역시 노화와 함께 자연스레 노후되곤 한다.

관절염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이 중 퇴행성 관절염으로 잘 알려진 골관절염, 만성 염증성 관절염인 류마티스 관절염, 급성 통증을 일으키는 통풍 등이 비교적 흔한 관절염이다.

관절염을 진단 받으면 우선 약물로써 그 치료가 시작되고,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사실상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재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 증상 완화를 위해선 특히 홍삼을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홍삼은 스테로이드, TNF 차단제, 항생제 등 약물과 달리 특별한 부작용이 없어 최근 관절염에 좋은 천연 영양제로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조미란 연구팀은 홍삼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인위적으로 유발시킨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홍삼을 투입하고 관절염 증상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입한 쥐의 관절염 지수가 0.8%로 나타났다. 반면 대조군의 관절염 지수는 1.6%로 홍삼 투입군의 2배에 달했다.

홍삼이 관절염에 좋은 음식으로 주목받으면서 홍삼 절편, 홍삼 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 분말, 홍삼 진액, 홍삼 양갱, 홍삼 스틱,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반감될 수 있기 때문에 구입 전 이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홍삼 추출물은 보통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 성분 중 47.8%에 불과한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불용성 성분이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감된다.

이러한 이유로 ㈜참다한 홍삼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법을 이용하고 있다. 홍삼을 그대로 갈아 만든 제품을 섭취 할 경우,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비롯해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게 된다.

단, 최근 이러한 제조방식을 따라하면서 아가베시럽, 시클로덱스트린과 같은 식품 첨가물을 사용하거나, 비교적 값이 싼 홍삼미(홍미삼)을 사용하는 등 유사업체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먹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라고 밝힌 바 있다.

관절염 예방, 증상 완화 효능이 전해지며, 홍삼이 어른들을 위한 건강 보조 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홍삼의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선 저렴한 가격이나 홍삼 추천 및 순위 글만으로 판단하고 구매하기보다 제조 방식 등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 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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