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리베이트 조사중…업계, 추가 확대수사 소문에 '긴장'

[쿠키뉴스] "병원으로부터 압수해온 자료를 분석중이다. 필요에 따라 수사가 확대될 수 있겠지만 자료파악이 먼저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지난 25일 메디칼업저버와의 통화에서 전주 모 병원의 리베이트 조사 관련 추가 확대수사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병원으로 부터 압수해온 자료가 방대하다. 이 자료를 분석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혐의 사실이 있다면 추가 확대수사도 가능하겠지만 현재 자료를 분류하고 있다. 한 달정도 걸리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실제 전북경찰청은 지난 13일경 병원과 도매, 제약 등 일부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후 최근 모 제약에 대해 추가 조사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나 해당 제약사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병원 압수수색 이후 제약사로 추가 확대조사 소문이 돌자 업계에서는 해당 병원 및 도매업체들과의 거래상황을 파악하면서 긴장하는 분위기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리베이트를 기록해 놓은 장부를 압수했다는 소식이 있어 추가 수사도 예상하고 있다"며 "예의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hjlee@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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