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캐나다에서 S63 AMG를 리콜한다. S63 AMG는 최근 광주 골프채 테러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모델로 국내 소비자를 차별한다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교통부가 지난 13일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S63 AMG 모델에 관한 리콜을 발표했다.
리콜 내용은 ECU(엔진 컨트롤 유닛)내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RPM이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다가 의도하지 않게 엔진 시동이 꺼지면서 차량이 멈춰서는 결함이다. 이 경우 운전자는 스타트 스톱기능의 일부로 엔진이 멈춘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충돌로 인한 부상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콜 차량은 2014, 2015, 2016년형 벤츠 S클래스 AMG S63 모델 369대가 대상이다.
이 증상은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와 같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그동안 배기가스 배출관 튜닝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
자동차안전연구원 측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캐나다에서 신고한 S63 AMG 결함은 국내에서 제기된 것과 같은 문제로 확인됐다”며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도 해당 차량에 대한 조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조사 진행 중”이라며 “최대한 정부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