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휘센 대신 '퓨리케어'로 글로벌 에어케어 시장 공략

LG전자, 휘센 대신 '퓨리케어'로 글로벌 에어케어 시장 공략

기사승인 2015-10-29 02:00:57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LG전자가 국내용 브랜드인 휘센이 아닌 새로운 브랜드로 에어케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조성진 H&A 사업본부장(사장)은 28일 퓨리케어 브랜드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휘센은 글로벌화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이름"이라며 "에어컨에서 정수기, 가습기 등으로 합치기에는 휘센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 어려웠다"며 "외국에서도 휘센을 에어컨에 쓰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에어케어를 퓨리케어라는 이름으로 갖고 간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에어컨,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풀라인업을 론칭하는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사장은 "에어컨이 주력이고 몇 개 사업은 육성사업으로 키우고 있으며 3년 정도를 길게 보고 있다"며 "내년에 내놓을 공기청정기는 더욱 프리미엄급이고, 이번에 내놓은 공기청정기는 최상급 프리미엄 바로 아래 상품이며 앞으로 이 분야 라인업을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케어 제품에 LG전자의 IoT 시스템인 스마트싱큐를 더해가는 움직임이 엿보였다. 조 사장은 "키친·리빙존, 세탁과 관련된 런더리존 등을 게이트웨이를 포함해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내년 3월 이동통신사의 한계를 넘어 자체 게이트웨이가 만들어지면 가정에서의 (IoT) 생태계는 완성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재 LG전자 가전 제품에는 NFC 기능은 거의 들어가 있으며, 와이파이도 주력 상품들에는 들어가 있다. 트윈워시도 와이파이가 들어가 있고, 에어컨도 와이파이로 작동은 물론 홈챗 기능까지 지원한다. 앞으로 스마트한 홈을 만드는 데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다.

에어케어 시장의 글로벌 사업계획은 향후 3년 이내 30개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어케어 시장의 글로벌 성장세가 매년 10% 수준이지만 보수적으로 잡은 수치고, 실제로는 더 커질 것으로 봤다. 북미나 중국 시장을 우선적으로 노크하고, 3년 내에 100만대 수준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가장 큰 그림은 내수 한국이고, 시장이 큰 중국이 다음 공략지고, 먼지에 영향을 받는 중동 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후발 업체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 사장은 "브랜드 신뢰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를 잡는 제품이면, 중국 브랜드가 한국에 와서 신뢰를 얻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 브랜드들이 자리잡기 전에 우리 브랜드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A 사업본부의 실적이나 에어케어 분야의 판매실적이나 향후 목표치, 에어케어사업의 또다른 한 축인 시스템에어컨 사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 사장은 "판매량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비투씨 부문에 대해서는 연결고리는 다 만들어져 있고, 이런 쪽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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