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한국, 또 10명에…이승우 PK ‘눈물’, 벨기에에 2년 연속 완패

[U-17 월드컵] 한국, 또 10명에…이승우 PK ‘눈물’, 벨기에에 2년 연속 완패

기사승인 2015-10-29 11:01: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한국의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벨기에에 완패를 당했다.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16강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0대2로 졌다.

우리나라는 0대2로 뒤진 후반 25분 벨기에 중앙수비수 로랑 르무안이 퇴장을 당하면서 막판 반격의 기회를 잡았고, 페널티킥까지 얻어냈지만 끝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 축구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10명이 뛴 벨기에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당시 조별리그 1무1패로 탈락 위기에서 벨기에와 3차전을 치른 한국은 전반 44분 벨기에 수비수 스테번 드푸르가 퇴장을 당해 수적 우세를 점했다.

한국은 0대0으로 전반을 마친 후 후반 들어 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33분에 얀 페르통언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대1로 졌다.

당시 벨기에는 앞선 두 경기에서 이미 2승을 거줘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이에 한국을 상대로는 1.5군이 출전하는 여유를 보였고, 후반부터 10명만 뛰는 등 우리에게 유리한 여건이었음에도 패한 것이다.

이에 동생들이 1년 만에 ‘형님’들의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나섰지만 상황은 비슷했다.

조별리그에서 브라질, 기니를 연파하고 2승1무로 16강에 진출해 기세가 좋았던 한국 U-17 대표팀은 경기 시작 1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줘 흔들리더니 후반 22분에 추가 골까지 얻어맞고 휘청거렸다.

반전의 기회는 후반 25분에 찾아왔다. 상대 수비수 르무안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반칙을 저질러 퇴장당하면서 페널티킥 기회가 한국에 찾아온 것이다.

골을 넣었더라면 2대1로 추격하고 남은 시간에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극적인 반전을 이뤄낼 가능성이 있었지만 키커로 나선 이승우(FC바르셀로나)가 한 차례 멈칫하면서 찬 슛이 벨기에 골키퍼에 막혀버리고 말았다.

이번에도 10명이 뛴 벨기에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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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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