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손쉽게 주거래계좌를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제’가 30일 시작됐다. 하지만 자동이체 통합관리서비스 사이트인 페이인포(www.payinfo.or.kr)가 웹브라우저 중 인터넷 익스플로러(IE)만 지원되는 건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날 현재 크롬 등 비(非)IE 웹브라우저에서 페이인포에 접속, ‘자동이체변경’ 항목을 클릭하면 ‘고객님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암호화 작업중입니다’라는 화면이 나오지만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위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다.

이에 프로그램 수동 설치를 해도 이용을 할 수 없다. 페이인포 설계 자체가 현재 IE에서만 쓸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페이인포를 처음부터 IE 외에 다른 웹브라우저에서도 쓸 수 있도록 개발하지 못한 건 맞다”며 “구체적 일정이 잡힌 건 아니지만 내년 초까진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웹브라우저 점유율에서 IE는 87.64%로 여전히 압도적이다. 그러나 크롬 역시 꾸준히 점유율이 오르며 10%를 향해가고(8.82%) 있다. 파이어폭스는 1.80%, 스윙이 0.68%, 오페라 0.04%이다.

해외 분석업체 ‘스탯카운터’ 상 우리나라 크롬 브라우저(데스크톱, 태블릿, 콘솔) 점유율은 올해 9월 기준으로 무려 28.06%이며 IE는 66.92%이다. 파이어폭스는 1.56%, 스윙이 0.39%이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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