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이틀째 ‘단비’ 내렸다… 하지만 완전 해갈에는 역부족

[날씨] 전국 이틀째 ‘단비’ 내렸다… 하지만 완전 해갈에는 역부족

기사승인 2015-11-14 16:30: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이틀째 메마른 대지를 적셨던 가을비가 14일 오후 모두 그쳤다. 완전히 해갈되기에는 한참 부족하지만 전국 주요 댐의 수위는 소폭 상승했다.

14일 대전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부터 14일 오후 3시까지 충청권에 내린 비는 충남 보령 35.9㎜, 청양 37.0㎜, 천안 31.5㎜, 예산 31.5㎜, 홍성 32.7㎜, 세종(연서) 39.5㎜, 대전 34.4㎜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충북에는 13∼37㎜의 비가 내렸다. 40∼70㎜를 기록한 지난 주말에 이어 제법 많이 내린 양이다.

14일 오후 3시 기준 보령댐의 수위는 비 오기 전인 13일 오전 6시에 비해 0.11m 상승한 57.78m를 기록했고 저수율은 19.7%다. 대청댐의 수위도 64.62m로 13일 오전 6시 64.55m보다 0.07m 상승했다.

전북 지역에도 이날 오전 8시까지 순창 26.5㎜, 장수 25.5㎜, 군산 25.2㎜, 부안 24.5㎜, 무주·김제 21.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충청권과 전북 지역 모두 이틀째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청주는 평년 강수량이 1239㎜였지만 이번해는 현재까지 682㎜의 강수량에 그쳤다. 가뭄이 들었던 지난해의 914㎜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강원 영동지역에도 9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가뭄과 산불 걱정이 일부 해소됐다.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영동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설악동이 438㎜로 가장 많고 미시령 432㎜, 속초 267.1㎜, 강릉 218.5㎜, 동해 171.8㎜, 대관령 130㎜ 등을 기록했다.

가뭄이 극심한 영서지역에도 춘천 39.9㎜, 인제 35.5㎜, 원주 24.5㎜, 철원 21㎜, 영월 19.9㎜ 등의 비가 내려 일부 지역의 해갈에 도움이 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월 평년 강수량과 비교하면 올해 유독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나 100㎜ 정도의 비가 더 내려야 해갈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밤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산발적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bluebell@kukimedia.co.kr

[쿠키영상] '서양에서 인기 폭발'…히맨 'HEYEAYEA' 실사 패러디 영상

[쿠키영상] '과감한 쩍벌춤'…섹시 걸그룹 레이샤 직캠

[쿠키영상] "봤냐? 내 솜씨!" 의기양양 수고양이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