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 도달 3초… 페라리, 488스파이더 출시

100km 도달 3초… 페라리, 488스파이더 출시

기사승인 2015-11-17 11:12:55

[쿠키뉴스=이훈 기자]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가 ‘488 스파이더(488 Spider)’를 17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날 선보인 488 스파이더는 페라리 최초로 8기통 미드리어 엔진을 탑재한 308 GTB의 타르가톱 버전 308 GTS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다. 페라리의 전매특허인 접이식 하드톱(RHT: Retractable Hard Top)에 최 고의 기술혁신과 최첨단 디자인이 결합돼 고성능 스포츠카에서의 오픈 에어링을 최적으로 즐길 수 있는 모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488 스파이더에 탑재된 3902cc V8 터보 엔진은 8000 rpm에서 최고출력 670마력을 내며 토크를 최적으로 분산시키는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를 적용해 3000rpm에서 최대토크
77.5 kg·m를 기록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초, 시속 200km까지는 8.7초만에 도달한다.


페라리 스칼리에티(Scaglietti) 센터의 우수한 알루미늄 세공 기술은 11개의 6000 시리즈 알루미늄 합금과 마그네슘 등의 금속이 결합된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를 완벽히 구현해냈다. 또한 쿠페와 동일한 수 준의 비틀림 강성(torsional rigidity)과 빔 강성(beam stiffness) 수치를 확보하며 458 스파이더에 비해 23 % 향상된 섀시 성능을 자랑한다.

차량의 기계 설비와 자세 제어장치(Dynamic Vehicle Control)는 마네티노 세팅과 함께 488 스파이더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실현시켰다. 자기유동식 댐퍼(magnetorheological dampers)를 통해 스포티한 주행
중에도 안락함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보장하며 SSC2(Side Slip Angle Control) 시스템은 전문 드라이버가 아니더라도 극한의 질주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488 스파이더는 458 스파이더에 비해 9% 이상 향상된 0.06초의 빠른 변속타이밍으로 도로상황에 관계없이 짜릿한 드라이빙 쾌감을 제공한다.

페라리 디자인 센터는 접이식 하드톱을 장착하기 위한 외관 변화에 심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가장 효율적인 공기역학 성능을 접목시켰다. 이는 최적으로 공기 흐름을 엔진 커버로 향하게 하는 플라잉
버트레스(flying buttress)와 늑골구조(ribbing)의 엔진 커버, 메쉬 그릴이 장착된 역동적인 형태의 공기 흡입구(air intakes) 등을 통해 잘 보여준다.

488 스파이더의 사운드트랙은 페라리 전통에 따라 확실히 구별되는 배기음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길어진 배기 헤더와 동일한 길이의 배기 파이프,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 등의 솔루션이 적용됐다.

한편 국내에 첫 선을 보인 488 스파이더의 외관은 청명한 하늘빛의 블루 코르사(Blu Corsa)로 488 스파이더의 모습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새롭게 탄생된 색이다. 이 색의 메탈릭한 입자들은 차체의 입체 감을 강조하고 이중 도색작업을 통해 다채로운 색상을 표현하는 효과를 낸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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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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