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서울 강서 화곡동에서 경기 하남까지 출퇴근 100㎞ 이상을 달리는 이승현씨는 높은 연비로 인해 디젤차를 구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사건으로 구매를 포기하고 친환경적이면서도 디젤차와 연비가 비슷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알아보고 있다.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로 인해 디젤차에 밀려 주춤했던 친환경차 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PHEV 포함)의 경우 올해 9574대(10월까지 기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101대보다 약 2배 이상 더 팔렸다.
다만 순수 전기차의 경우 충전 인프라의 문제가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로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는 아직도 미미한 수준이다.
현재 전국에 있는 전기차의 공공급속충전시설은 337기로 그나마도 선도도시와 수도권에 200여기가 몰려 있고 가장 적은 강원권은 고작 7기만 설치돼 있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떠오르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엔진을 동시에 장착한 차세대 자동차를 말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의 중간 단계인 전기모터와 석유엔진을 함께 사용해 달리는 자동차 PHEV(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의 경우 기존 전기차의 단점으로 꼽혔던 충전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억9900만의 BMW i8은 지난 3월 26일 출시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올해 사전계약 물량인 190대가 완판되기도 했다.
PHEV의 본격적인 대중화는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들이 PHEV 신차들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BMW X5 xDrive40e, 아우디 A3 e-트론, 폭스바겐 골프 GTE, 토요타 프리우스 PHEV 등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지엠도 국내에 내년 1회 충전 시 80㎞를 휘발유 없이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 엔진을 가동하면 최대 676㎞를 달릴 수 있는 쉐보레 2세대 볼트를 선보인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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