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남대학교의 정상화 계획서가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서남대학교 정성화가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명지의료재단은 “서남학원 임시이사회가 재정기여자인 명지의료재단이 제출한 정상화 계획서를 심의해 11월말 이를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에 제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남대 정상화 추진 일정이 본궤도에 올라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남학원 문영기 이사장과 김경안 서남대학교 총장,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17일 전라북도교육청에서 공동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상화 계획서 제출과 서남대 정상화 세부 추진 일정 등을 공개했다.
문영기 이사장은 “교육부에 제출할 정상화 계획서에는 이홍하 전 이사장의 횡령액 330억원에 대한 명지의료재단의 교비 보전에 대한 구체적인 재정투입 일정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이사장은 “명지의료재단의 정상화 계획서 제출은 횡령액 보전을 비롯한 재정기여자로서의 정상화의 본격적인 행보로 해석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 이사장은 “교육부 관계자와도 정상화 계획서의 타당성이 인정된다면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임시이사’ 임기가 끝나기 전인 2016년 8월 이전에 ‘정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기로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홍하 설립자의 재판이 불미스러운 사건과 재판 회피 등으로 인해 미뤄졌다가 지난달 29일 최종 형량과 횡령금액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임시 이사회는 본격적인 정상화를 위한 일정에 속도를 붙이게 된 것이라고 문 이사장은 설명했다.
문영기 이사장은 지난 9월 말 임시이사회 출범 후 1년간의 활동을 사학분쟁조정위에 보고하면서, 지난 2월 말 재정기여자 선정 이후 재정기여자 명지의료재단의 재정투입과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 등 다양한 학교 정상화 성과들도 함께 보고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11월 말까지 출연할 25억 원을 포함하면 모두 85억 원이 재정기여로 투입된다”며 “횡령액 확정 등 추진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에 신입생 모집 시기를 맞아 학교 정상화의 가시화를 위해 재정기여 일정을 더 빠른 속도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정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포함한 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경안 총장도 “이미 50% 이상의 대폭적인 입학정원 감축과 학과 통폐합 및 신설 등의 실질적인 구조개혁을 단행했다”며 “구조조정 이전의 현실을 반영한 대학구조평가 결과이지만, 조만간 시작될 교육부의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에도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로 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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