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났어] EXID “1년 전 스케줄 ‘치과, 보컬 레슨’ 밖에… 예전 기억 잊지 않을 거예요”

[잠깐만났어] EXID “1년 전 스케줄 ‘치과, 보컬 레슨’ 밖에… 예전 기억 잊지 않을 거예요”

기사승인 2015-11-23 16:24: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걸그룹 EXID에게는 항상 ‘정주행’, ‘역주행’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번에도 그랬다. 지난 18일 발표한 ‘핫핑크(HOT PINK)’가 음원차트 1위에 오르자 ‘정주행 1위’라는 표현이 따라붙었다. 벌써 1년이 지났어도 EXID가 ‘위아래 직캠’ 동영상을 발판 삼아 ‘역주행’의 신화를 쓴 기억이 아직 선명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때를 생각하면 많은 것들이 바뀐 게 ‘기적’같다는 EXID를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났다.

Q. 신곡 ‘핫핑크’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제 EXID는 ‘정주행의 아이콘’이 된 것 같다.

혜린
“그렇게 불러주셔서 감사드려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앨범이 나오자마자 많은 사랑을 주셔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해요. 앞으로도 이런 사랑 꾸준히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벌써 ‘역주행’ 이후 1년이 지났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LE
“얼마 전에 혜린이가 우리 한명 한명에게 편지를 써서 줬어요. 작년 캘린더를 보다가 갑자기 편지가 쓰고 싶어져서 썼대요. 그런데 그 내용이 너무 예쁜 거예요. 작년에는 저희 스케줄이 ‘치과, 보컬 레슨’ 이런 것 밖에 없었어요. 가끔 행사 하나 정도 있었고요.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기적같이 많은 것들이 바뀌었으니까 너무 감사한 일이죠. 그때 생각도 많이 하면서 예전 기억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노래가 중독성이 심하다는 얘기가 많더라. 비결이 있다면.

LE
“‘아이디어 창고’로 불리는 신사동호랭이 오빠의 천재적인 아이디어들 덕분에 곡을 잘 만들 수 있었죠. 비결은 신사동호랭이 오빠가 아닐까요.”

Q. ‘위아래’와 ‘핫핑크’ 모두 래퍼 제시에게 먼저 갔던 곡이라고 들었다. 멤버들은 알고 있었나.

솔지
“솔직히 처음에는 몰랐어요. 나중에 그 얘기를 듣게 됐는데 저희로서는 좋은 곡을 부를 수 있게 돼서 감사하죠.”

Q. 착한 이미지로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굳이 ‘나쁜 여자’를 잡은 이유가 궁금했다.

LE
“블랙코미디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는 게 저희 뮤직비디오의 특징이라고 생각해요. 착한 건 재미없을 것 같아서 특이하게 하려고 했어요. 주유소에서 불법 기름을 판매하는 나쁜 여자들로 콘셉트를 잡으면 재밌을 것 같다고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덕분에 뮤직비디오가 아주 잘 나왔죠.”

Q. 얼마 전 컴백 기념 V앱 생방송을 보니 인맥이 대단하더라.

LE
“저희도 그럴 줄 몰랐어요. 하하. 그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상상도 못해서 의자도 조금만 준비했어요. 정신없기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하러 와주셨다는 것에 감동받았죠.”

Q. 하니와 솔지 외에 다른 멤버들은 예능 욕심 없나.

혜린
“기회만 된다면 저희도 나가고 싶어요. EXID 멤버 한명 한명의 매력이 있으니까 앞으로 보여드릴 수 있겠죠.”

솔지 “다들 매력도, 재능도 정말 많은 친구들이에요. 꼭 대중 분들에게 알려드려야 합니다.”

Q. 2015 MAMA에 불참하게 됐다고 들었다.

솔지
“참석하지 못하게 돼서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다른 공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 더욱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꼭 참석했으면 좋겠습니다.”

Q. 음원차트 ‘역주행’에 이어 ‘정주행’으로 1위도 기록했다. EXID에게 새로운 목표가 있다면 뭘까.

LE
“조금씩 새로운 시도를 할 것 같아요. 그 시도를 대중들에게 잘 받아들여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예요. ‘아예’가 ‘위아래’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었다면 ‘핫핑크’는 조금 다른 색깔을 갖고 있어요. 색깔을 조금씩 바꾸려는 첫 시도라 아직까지는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요.”

혜린 “앞으로 EXID의 다양한 색깔들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니까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어요. 새 앨범이 나올 때마다 ‘역시 EXID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앞으로 EXID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날까지 열심히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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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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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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