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왜 했나?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왜 했나?

기사승인 2015-11-26 10:23:00
[쿠키뉴스=이훈 기자]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디젤차도 미국에서 문제가 됐던 '배출가스 조작'이 이뤄진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이렇게 진행된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배출가스 조작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지만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두 가지 요인이 '조작 동기'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디젤차의 질소산화물 과다배출은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다만 과다배출을 완벽히 해소하려면 차량 제작단가가 크게 상승한다. 폭스바겐은 차량 제조비용을 줄이기 위해 저가 또는 소형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사용하는 대신 조작을 통해 '인증시험'만 통과하는 방식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실제 저가의 저감장치(LNT 방식)는 40만원 안팎이지만 배출가스 저감 효율이 높은 저감장치(SCR 방식)는 20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든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고연비, 저NOx 차'라는 이미지를 시장에서 각인·유지하려는 욕구다.

환경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연비는 뛰어나면서도 '친환경'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차량 판매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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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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