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KT가 4일 2016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KT는 신성장 사업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매스(Mass) 총괄’과 ‘경영지원총괄’을 신설하고 신규임원 23명을 대거 승진시켰다.
Mass총괄은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경영지원총괄은 경영기획과 지원부서를 담당한다. Mass총괄에는 임헌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고, 경영지원총괄에는 구현모 부사장이 임명됐다.
임헌문 총괄은 2014년부터 커스터머 부문장으로서 일반 이용자와 중소기업 대상 영업을 지휘해 왔다. 구현모 총괄은 주로 기업전략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2014년부터는 황창규 회장 비서실장을 2년간 역임했다. 구 총괄은 경영기획부문장도 겸임한다. 신임 비서실장에는 K뱅크 추진TF장인 김인회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KT는 시장 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플랫폼사업기획실과 고객분석실을 신설했다.
플랫폼사업기획실은 최고경영자(CEO) 직속부서로 KT를 본격적인 플랫폼사업자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KT의 융합서비스와 신규 사업의 플랫폼개발 기능과 함께 IoT사업기획과 BigData사업화,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고객분석실은 고객의 이용패턴을 철저히 분석해 핵심사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라는 역할을 맡는다. 산업동향에 대한 분석과 정교한 고객분석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KT와 그룹사 간 전략의 정렬성 강화와 시너지창출을 위해 그동안 비서실과 경영기획부문에 분산돼 있던 그룹전략 기능을 그룹경영단으로 신설해 통합했다.
KT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놓고 성장을 위한 역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임원을 대거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년에 비해 신임 상무 승진자는 14명에서 23명으로 대폭 확대했고 임원 평균 연령도 52세에서 50세로 2세 낮아졌다. 한편, KT는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승진 23명 등 총 38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주요 보직인 부사장급 부문장을 살펴보면, 커스터머부문장에는 김철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마케팅부문장에는 마케팅전략본부장이던 강국현 전무가, CR부문장에는 맹수호 부사장(전 KTIS 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기업사업부문장에는 경영기획부문장인 이문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고 신설된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김형욱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맡는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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