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재 소장 "내년 디젤차 수요 줄지 않을 것""

"박홍재 소장 "내년 디젤차 수요 줄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15-12-29 15:17:55
[쿠키뉴스=이훈 기자]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사건에도 불구하고 내년 디젤차 수요가 줄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홍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소장은 29일 현대차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016년 자동차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소장은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세분화된 규제에 대응하는 것으로 각국의 규제를 통일할만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전체적인 자동차 시장에 대해 “소형 SUV는 계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친환경차 또한 신차 출시 확대로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최근 론칭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소장은 "고급차는 당연히 들어가야 할 시장“이라며 ”중국 고급차 시장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중산층이 줄어드는데 상위 소득층이 늘고 있고 고급차 시장에서 독일 3사가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상황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미국 시장은 도전하는 브랜드에 대한 응원 문화가 있어 언더독으로서 새로운 것을 보여주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가 친환경차 시장의 준비가 소홀하다는 지적에 대해 “현대기아차가 올해 전 세계적으로 7600여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전기차를 빼면 르노닛산,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순이기 때문에 준비가 잘 안 됐다는 지적은 조금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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