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터보 라인업 강화… 와쿠도키 구체화

렉서스, 터보 라인업 강화… 와쿠도키 구체화

기사승인 2015-12-31 05:00:57

"[쿠키뉴스=이훈 기자] 렉서스가 ‘더 프리미엄 터보(The Premium Turbo)’를 표방하며 가솔린 터보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하이브리드와 함께 렉서스 상품 전략의 양대 축인 ‘와쿠도키’(가슴두근거림, 퍼포먼스 모델의 라인업 강화)를 구체화 하기 위한 행보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는 ‘엔진 줄이기’에 여념 없다. 자동차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돼 강력한 규제가 예고되면서부터다. 배기량을 줄이는 건 기본. 가변밸브 시스템으로 엔진의 들숨과 날숨의 엇박자를 상쇄시키고, 직분사 시스템으로 한 방울의 연료도 헛되이 태우지 않는다. 엔진의 크기와 무게도 줄이고 있다. 배기량을 줄이면 저항과 손실이 줄어 연비가 개선되지만 힘 또한 줄어든다. 이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터보’가 각광받고 있다.

터보는 터보차저(Turbocharger)의 줄임말로 핵심 부품은 터빈이다.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양쪽에 바람개비를 달았다. 엔진에서 폭발한 뒤 빠져 나가는 가스가 한쪽 바람개비를 돌리면 반대쪽 바람개비가 새로 들이킬 공기를 압축한다. 터보는 같은 배기량으로 더 큰 힘을 내기 위해 효과적인 장치지만 기존 터보차저는
공회전 때나 엔진회전수가 낮을 때 흡기를 압축시킬 만큼 충분히 터빈이 돌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엔진 회전수가 높아져야 출력상승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단점이었다.

렉서스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배기 매니폴드(4 into 2, 4개의 배기관을 2개로 통합하고 수냉식 실린더 헤드에 하나로 결합)’와 트윈 스크롤 터보 차저를 조합한 新터보 시스템은 이러한 단점을 해결해 즉각적인 가속반응과 함께 저RPM에서 고RPM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가속성능을 실현했다.


렉서스 터보 엔진의 연료분사방식은 렉서스 고유의 ‘D-4S’ 직분사 시스템이다. 최근 가솔린 엔진 기술의 대세는 직분사로 공기와 연료 섞은 혼합기를 흘려보내는 대신 엔진 실린더에 직접 가솔린을 뿜는 방식이다.
렉서스는 한 발 더 나아가 ‘실린더 직분사+포트 분사’의 ‘D-4S’ 시스템으로 지난 2006년 4세대 LS의 V8 4.6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처음이었다. ‘D-4S’ 시스템은 실린더와 흡기 통로 두 군데에서 연료를 칙칙 뿜는다. 공회전 때는 실린더 분사, 흡기 때는 포트 분사, 압축 때는 직접 분사 등 상황에 따라 연료 뿜는 곳과 시점, 패턴을 변화무쌍하게 바꾼다.

예컨대 추운 날 시동 걸거나 급가속 땐 양쪽에서 뿜어 보다 강렬한 폭발을 유도한다. 정속 주행할 땐 실린더 직분사로 연료를 야금야금 아껴 쓴다. 당시 LS는 이 시스템만으로 출력과 토크를 7% 이상씩 높였다. 이후 렉서스는 적용 차종을 늘려갔다. 이제는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도 ‘D-4S’ 시스템으로 힘과 연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렉서스가 이번에 출시한 2016 New IS200t는 NX200t와 같은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동급 최고인 245마력(ps / 5800rpm)으로 NX200t 보다 높다. 렉서스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新터보 시스템과 함께 렉서스의 고성능 모델 RC F용으로 개발된 8단 스포츠 다이렉트 시프트 자동 변속기를 기본 장착, 부드럽고 신속한 변속으로 동급최고의 엔진성능을 100% 끌어낸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 NX 200t의 가장 큰 특징 역시 새롭게 개발한 2.0리터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엔진과 다이나믹 토크 컨트롤 AWD시스템이 발휘하는 동급 최강의 퍼포먼스와 가속성능, 짜릿한 스포츠 드라이빙에 있다. 출력은 동급최고의 238마력(ps / 4800 ~ 5600RPM)이다.

新개발 가솔린 터보 엔진에 맞게 새롭게 성능이 향상된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고 주행 조건에 따라 앞뒤 바퀴의 토크 배분을 100:0에서 50:50 까지 자동으로 제어하는 다이나믹 토크 컨트롤 AWD를 전모델에 기본 장착해 4륜 구동의 강점을 살렸다.

렉서는 내년 1월부터 렉서스 스포츠 쿠페 RC의 가솔린 터보 모델인 RC200t도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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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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