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중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30.1% 증가한 12만8020대와 8만6808대를 팔아 양사 합쳐 총 21만4828대를 판매했다.
차종별 실적을 보면 중국 정부의 소형차 구매세 인하 정책에 따라 소형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랑동(국내명: 아반떼MD)과 베르나(국내명: 엑센트)는 지난해 12월 각각 3만5654대와 3만1469대가 판매돼 사상 처음으로 단일 차종 월간 3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기아차 K3와 K2(국내명: 프라이드)는 2만6355대와 1만8934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해 2월과 8월 출시한 기아차 소형 SUV KX3와 현대차 신형 투싼은 지난해 12월 8388대와 1만3399대가 각각 판매되며 출시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12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했지만 지난해 연간 판매실적은 전년보다 4.9% 감소한 167만8922대를 기록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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