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닥사, 와파린 대비 뇌졸중·출혈발생 낮아

프라닥사, 와파린 대비 뇌졸중·출혈발생 낮아

기사승인 2016-01-15 00:08: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안전성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항응고제 프라닥사가 와파린에 대비해 뇌졸중 및 주요 출혈 발생 빈도가 낮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프라닥사를 일상적인 진료 현장에서 사용했을 때 와파린 대비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는 장기 연구의 새로운 중간 분석 결과, 프라닥사로 치료 받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와파린 대비 뇌졸중 및 주요 출혈 발생 빈도가 더 낮은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베링거인겔하임과 미국 보스턴의 브리검 여성 병원이 함께 진행했으며, 두 개의 대규모 미국 의료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4만4000명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의 책임자이자 브리검 여성 병원 의학부 박사·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인 존 시거(John Seeger) 박사는 "미국 건강 보험 데이터는 임상 연구 외에 실제 임상 현장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경구용 항응고제 사용과 이에 따른 임상적 결과에 관한 의학적 지식을 넓히는데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데이터"라며 "이번에 미국 의료보험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실제 임상 현장 데이터를 통해 일상적인 진료에서 프라닥사 사용의 안전성과 효과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분석의 일차 임상 결과는 4만4672명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3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라닥사?와 와파린 치료 기간 동안의 뇌졸중과 주요 출혈의 발생률이었다. 각 군에는 보험 데이터베이스인 트루벤 마켓 스캔(Truven MarketScan)에서 1만8276명, 옵툼 클린포매틱스(Optum Clinformatics)에서 4060명이 포함됐으며, 각 군별로 2만2336명의 치료 성향은 프라닥사와 와파린의 치료 시작과 일치했다.

분석 결과, 뇌졸중 발생이 프라닥사 치료 환자에서 65건, 와파린 치료 환자에서 78건으로 나타나 프라닥사가 와파린 대비 뇌졸중 위험을 28%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출혈은 프라닥사 치료군에서 395건, 와파린 치료군에서 459건으로 프라닥사가 와파린 대비 주요 출혈 위험을 26%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위장관계 출혈의 경우 프라닥사 치료 환자에서 238건, 와파린 치료 환자에서 213건으로 확인됐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심혈관계 사업부 부사장 융 크루우저(J?rg Kreuzer) 교수는 "브리검 여성 병원과 협력한 장기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비-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의 실제 임상 경험은 물론 여전히 주요한 공중 보건 문제가 되고 있는 뇌졸중 위험 감소 효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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