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CCB복합제 출시, 12월 고지혈증복합제도 선봬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보령제약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가 월 매출 30억원을 돌파했다.

보령제약은 자사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지난해 12월 유비스트 기준으로 월 매출 32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3년 3월 20억원을 돌파 한 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보량제약에 따르면 카나브는 2011년 3월 출시된 후 12월 월 매출 10억원을 돌파하고, 연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2년만인 2013년 3월 20억원 돌파, 2013년 11월 ARB계열 단일제 의원부문 매출 1위, 2014년 2월 ARB계열 단일제 전체 1위에 올라섰다.

해외 29개 국가에 3억2000만 달러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해외 첫 발매 국가인 멕시코에서 주간 처방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발매 5주년을 맞는 올해, 또 한번 도약의 계기를 맞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이뇨복합제 출시 후 오는 9월 CCB(칼슘채널타단제) 복합제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 이어 12월에는 고지혈증복합제(피마살탄+로수바스타틴)도 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복합제들의 가세는 카나브의 성장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시장도 확대한다. 지난해까지 계약된 중남미 13국 중 총 8개국(멕시코,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콜럼비아, 과테말라)에서 허가를 받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진다. 보령제약은 나머지 중남미 5개 국가들도 올해 말까지 발매 허가가 모두 완료될 예정이며, 러시아에서도 1분기 중 단일제 판매 허가를 획득 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령제약은 발매 5주년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카나브 국내 임상에 참가한 임상의 240여명을 초청해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은 “대한민국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성공 할 수 있었던 것은 처방의 한 분, 한 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의 결실이다. 임상의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국내 고혈압 환자 약 3만9000여명의 대규모 임상은 국제적으로 손색 없는 래퍼런스 축척과 임상적 가치를 확인한 것으로, 이를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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