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가족 등 지인이 암에 걸렸을 때’ 암에 대한 큰 불안감을 느끼며, ‘암보험 가입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에 대한 불안감이 들 때는 언제냐는 질문(중복 응답)에 전체 응답자의 54.4%가 ‘지인이 암에 걸렸을 때’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아픈 곳이 많아졌다고 느낄 때(48.2%)’,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가기 전(34.4%)’, ‘직장에서 과도한 업무나 동료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34%)’ 등의 상황에서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생존율이 높아지는 만큼, ‘죽음에 대한 공포(21.2%)’나 ‘심신의 고통(25%)’ 보다 ‘치료비나 가족의 생계 등 경제적 부담(52.6%)’을 더 크게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인의 재정상태를 고려했을 때 암 치료비가 ‘매우 부담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65.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하듯 암보험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6%로 가장 많았으며, ‘가입 여부를 항상 고민 중이다(28%)’, ‘생각해 본 적 없다(3.6%)’, ‘가입할 필요 없다(2.4%)’라는 의견 순이었다.
암보험 가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넓은 보장범위(31.4%)’가 1순위로 꼽혔으며 ‘합리적인 보험료(29.4%)’, ‘높은 진단금액(24%)’, ‘보험사 인지도 및 신뢰도(7.2%)’, ‘보험료 갱신 여부(3.8%)’, ‘긴 보장기간(3.6%)’ 순이었다. 또 성별에 따라 응답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는데 남성은 ‘합리적인 보험료(34%)’를 여성은 ‘넓은 보장범위(35.6%)’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응답해 암보험 가입에 대한 남녀의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암보험은 나이가 들수록 암 발병률이 높아 보험료가 높아지므로 조금이라도 나이가 어릴 때 비갱신형 암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고, 보장기간은 길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활용하면 암보험을 포함한 다양한 보험상품을 소비자가 직접 비교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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