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크라우드펀드 전문 사이트가 20일부터 개설된다. 또한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 정보도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현재 정책기관이 조성해 운영하고 있는 성장사다리펀드는 유망 투자 기업에 대한 지표와 추후 매칭펀드로 활용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 관계부처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오는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회사 지분에 투자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사전 조치다.
우선 정부는 펀딩 중개업자 등 투자기관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투자정보마당’(clip.or.kr)을 20일부터 개설한다. 또 크라우드펀딩 안내를 위한 전문 사이트 ‘크라우드넷’(www.crowdnet.or.kr)도 같은 날 오픈한다. 공신력 있는 홈페이지를 통해 중개업자, 투자 기업정보 제공해 투자를 유도하고 유사 크라우드펀딩 업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 호가 사이트 K-OTCBB에 전용게시판이 신설된다. 이 게시판에는 투자자의 호가가 집중 제공된다. 거래는 참여 증권사를 통해 이뤄진다. 다만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한 개인 투자자는 1년간 매도가 제한된다. 전문투자자의 경우 1년 전매 제한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크라우드펀드 제도 안착에는 정책펀드인 성장사다리가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금융위는 투자 대상기업이 유망하다는 신호를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정책펀드인 성장사리리펀드를 해당 크라우드펀드에 일정 부분 지원할 계획이다.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한 창업·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칭펀드도 조성된다. 매칭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와 민간이 각각 100원씩 출자해 2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정부는 금융위와 금감원을 중심으로 포스터, 리플릿, 안내 책자를 제작해 유관기관에 비치하고 지하철 영상을 통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 김학수 자본시장국장은 “정부는 크라우드펀딩 제도 도입 후 의미 있는 결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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