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기자의 시승車] 미국 디젤 SUV 통할까? 포드 ‘2016 올 뉴 쿠가'

[훈 기자의 시승車] 미국 디젤 SUV 통할까? 포드 ‘2016 올 뉴 쿠가'

기사승인 2016-01-20 05:00:59

[쿠키뉴스=이훈 기자] 높은 연비에 휘발유보다 저렴한 유류비, 캠핑활동 인구 증가로 인해 디젤 SUV 차량이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다. 포드코리아는 국내에서 성장하고 있는 디젤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6 뉴 쿠가’를 출시했다.

‘2016 뉴 쿠가’의 포드의 겉모습은 기존 모델 이스케이프와 비슷했다. 차 문을 열자 가죽 냄새가 코끝에 닿았다. 플라스틱을 일부 사용한 내부는 약간 아쉬웠다. 공간 또한 170㎝ 이상의 성인이 타자 꽉 찬 느낌이었다.

스티어링 휠과 센터페시아에 버튼이 많았다. 특히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부근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눌러 작동하는 내비게이션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시승 기간 동안 익숙해졌다.

어두운 지하주차장에서 시동을 걸고 살며시 나아갔다. LED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바이제논 (Bi-Xenon) HID 헤드램프에 자동 조사각 조절 기능과 저속 주행 코너링 램프로 최적의 야간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다.

강변북로에서 시속 100㎞/h로 달렸다. 정숙성은 탁월했다. 풍절음은 물론 가속 시 엔진소음도 들리지 않았다. 가속페달을 밟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앞으로 쭉쭉 나아갔다. ‘2016 올 뉴 쿠가’에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m의 높은 동력 성능을 갖추고 낮은 RPM 영역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2.0L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을 장착됐다.

다양한 안전사양들도 눈에 들어왔다. 저속 주행 시 잠깐 한눈을 파니 계기판에 빨간색이 점멸되면서 경고음이 들렸다. 고속 주행 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니 핸들에 진동이 느껴졌다.

2박3일 동안 시내를 중심으로 약 100㎞ 주행해 연비는 10㎞/ℓ를 기록했다. 공인연비는 13.0㎞/ℓ(신연비 기준)다.

올해 디젤 SUV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되는 ‘2016 올 뉴 쿠가’는 트렌드(Trend)와 티타늄(Titanium)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3990만원 4470만원(VAT포함)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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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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