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이광구 은행장이 부실우려자산 감축, 이종산업 진출 등 10대 핵심사업 제시하고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이광구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광구 은행장은 2015년 실적을 평가하며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넘는 영업실적을 거둔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2년간 4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로 약 2천6백억원 가량의 순이자 감소 요인이 있었음에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임직원들이 혼신을 다한 덕분에 24조 수준의 자산증대와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광구 행장은 2016년 전략을 발표하며 ▲전부문 M/S증가 1위 ▲비이자수익 증대 ▲저비용성 예금 증대 ▲우량고객 유치 ▲우량자산 증대 ▲부실우려자산 감축 ▲핀테크 입지 강화 ▲이종산업 진출 ▲글로벌 영역 확대 ▲성과중심의 인사우대제도 확대 등 10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핀테크 분야에서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300개까지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 행장은 “2015년 우리은행이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 등 모든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지만 2016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철저한 뒷문잠그기 생활화를 통해서 뒤로 새는 돈을 막고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해야 한다”며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계기로 전직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함께 힘차게 달려 나가는 대동약진(大同躍進)의 자세로 ‘위대한 우리’(Great Woori)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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