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기자의 車이야기] '눈길 운전 재미를 만끽하다'… BMW, 스노우 베이직 체험

[훈 기자의 車이야기] '눈길 운전 재미를 만끽하다'… BMW, 스노우 베이직 체험

기사승인 2016-01-29 05:00:56

[쿠키뉴스=이훈 기자]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고속도로 오른쪽에 보이는 BMW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 하얀색 눈이 쌓였다. 바로 윈터 드라이빙 프로그램 ‘스노우 베이직(Snow Basic)’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오는 2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윈터 드라이빙 프로그램인 ‘스노우 베이직(Snow Basic)’은 눈이 쌓인 도로 상황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BMW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 기술의 안전성과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드라이빙센터에 들어서자 데스크에서 안내를 받고 대기실로 들어갔다. 대기실에서는 운전 면허증검사, 동의서 작성, 음주측정 검사가 이뤄졌다.

교욕프로그램 시작 시간이 9시 정각 인스트럭터가 “‘스노우 베이직’ 교육생들 강의실로 들어오세요.”라는 말이 들렸다.

강의실로 들어가자 인스트럭터 자기소개와 함께 약 20분 동안 강의 소개, 코스 등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강의를 다 들은 후 5분간의 휴식을 하고 차량을 탑승할 수 있는 터미널로 이동했다. 터미널에는 428i 쿠페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428i 쿠페는 눈길에 약하다는 후륜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한국타이어의 스노 타이어 ‘아이셉트 에보2’가 장착돼 있었다.

총 교육인원 5명은 각자 차량에 탑승 후 시트를 운전자에 맞게 체크하고 무전기 송신 등을 확인했다. 가속페달을 밟고 다목적 코스(Multiple Course)로 나아갔다. 다목적 코스는 타이어별 제동력 차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짧은 슬라럼과 시케인 구간은 눈길에서 스티어링 휠 조작법을 익힐 수 있는 곳이다.



처음에는 한국타이어의 스노 타이어를 장착한 428i 쿠페로 눈길을 속력 30~40km/h로 운전했다. 후륜 구동이었지만 생각보다 미끄러지지 않았다. 저속으로 슬라럼을 통과하고 시케인 코스에서 속도를 냈다. DSC 모드에서는 약간 차량이 밀렸다. DSC 등의 전자제어장치 개입이 더해지면서 제법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후 DSC를 끄자 역시 후륜이 눈길에 약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저속임에도 불구하고 차 통제가 어려웠다.



BMW의 인텔리전트 사륜 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된 640d로 차를 바꿔 타고 같은 코스를 운전했다. 4륜과 DSC가 결합이 되는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가 없었다. DSC가 꺼져도 앞서 운전했던 후륜 차보다는 확실히 안정적이었다. “눈이 쌓인 강남대로 오르막길을 달리기 위해 100만원 이상을 추가해 사륜을 선택한다”는 모 홍보팀 직원의 말을 느낄 수 있었다.

또 한번의 차량을 바꿔탔다. 후륜에 썸머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에 탑승했다. 속력을 내기는커녕 출발 자체도 힘이 들었다. 슬라럼에서는 180도 회전은 기본이었고 눈길에 빠져 차량 제어가 힘들어 핸들을 아예 놓기도 했다.




약 1시간 동안의 코스를 끝내고 처음 탔던 차량을 타고 원선회(Circular Course) 구간에 들어섰다. 전 코스가 말 그대로 교육이었다면 이번 코스는 정말 즐길 수 있는 구간이었다. 눈길에서 최대 40km/h까지 속력을 내며 원을 3번 그리는 등 눈길 운전을 즐겼다.


총 1시간 30분의 코스가 끝난 후 강의실로 돌아왔다. 인스트럭터의 총평이 끝난 후 고객만족도 설문지 작성을 끝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 됐다.

약 2시간동안 이뤄진 교육에서 생각나는 것은 인스터럭터의 “눈길에서 미끄러 질때는 내가 가야할 곳을 봐야 합니다”라는 말이었다. 이 교육을 통해 눈길에서 안전 운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으며, 스노우 타이어와 사륜 구동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교육뿐만아니라 겨울철 운전의 재미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가격은 12만원으로 모든 프로그램의 예약은 드라이빙 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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