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우리의 눈은 정보를 받아들일 때 왜곡을 경험한다. 이것은 ‘헛것’이 아니라 ‘착시현상’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연구팀이 영국 의학저널(BMJ)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은색 자동차가 여러 색깔의 자동차 중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색은 착시현상을 덜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은색 자동차는 눈에 아주 잘 띄기 때문에, 사고 시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흰색 자동차보다 50%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가장 위험한 차는 어떤 색을 가진 차일까?
오클랜드 연구팀에 의하면, 가장 위험한 차는 갈색, 검은색, 초록색의 자동차로 밝혀졌다. 눈은 명도가 낮고 어두울수록 사물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따라서 검은색이 진하기 때문에 눈에 더 잘 띌 거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또한 검정색 옷을 입으면 몸매가 더 날씬해 보이듯이,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명도가 낮을수록 더 슬림해보인다. 이러한 원리 때문에 앞차나 뒷차가 원래 차체 크기보다 작게 인지하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검은색이나 흰색과 같은 무채색 자동차가 잘 팔린다. 내차 판매 전문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차종별로 선호하는 색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대형차일수록 검은색을, 소형차일수록 원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jun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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