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덕분에”… 이통사들 성과급 잔치

“단통법 덕분에”… 이통사들 성과급 잔치

기사승인 2016-02-04 05:30:56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인데 힘입어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두둑하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00%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3배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직원 개인과 소속 조직의 성과 평가를 종합해 개인별 성과급을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직원들에게 130만원의 정액 성과급을 일괄 지급한다.

이통 3사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동반 감소했지만, 마케팅 비용 감소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이통 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총액은 3조6332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82% 급증했다.

KT는 2014년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흑자 전환했고, LG유플러스도 순이익이 급증했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명예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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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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