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사드 배치 협의… 軍 ‘사드’ 배치 지역 물색 중

한·미 사드 배치 협의… 軍 ‘사드’ 배치 지역 물색 중

기사승인 2016-02-07 17:03:55
<사진=army-technology.com 캡쳐>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한·미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주한미군에 고도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배치하는 문제를 처음으로 공식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측은 사드 배치 후보지와 시설 제공, 미국측은 사드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하기로 일단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측이 제공할 사드 후보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를 협의하는 한미 공동실무단을 구성해 적정한 후보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사드는 주한미군이 직접 운영하는 만큼 배치 후보지로는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경기도 평택, 대구,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중 2016년 말까지 주한 미 2사단이 집결하는 평택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혔다.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과도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

이 외에도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대구와 군산, 원주 등도 후보지로 거론 중이다.

반면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사드 레이더가 최적의 작동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파간섭의 영향을 받지 않는 5㎞ 개활지가 필요하다”며 “이상적인 배치 장소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필요에 따라선 미군 주둔지와 전혀 떨어진 곳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군은 2019년까지 총 7개 사드 포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재 5개 포대는 미군에 인도됐고, 미 본토에 4개, 괌에 1개가 배치됐다. 이 중 2019년까지 인도되는 2개 포대 중 1개 포대가 주한미군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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