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승 차량, 평균 8~11년 사이에 부식 집중 발생

다인승 차량, 평균 8~11년 사이에 부식 집중 발생

기사승인 2016-02-11 13:37:56
[쿠키뉴스=이훈 기자] 국내 3개 자동차 제조사의 대표적인 다인승 차량(9~12인승)의 부식은 차령 평균 8~11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인승 차량은 유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탑승하는 대중적인 차량으로 사고 시 많은 탑승인원으로 인해 탑승자 다수가 일시에 다치거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지난 2012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차량 부식 문제로 제보·접수된 1367건의 분석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차량부식 신고접수가 가장 많은 차종은 1105건이 신고된 현대차의 트라제XG(9인승)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라제XG의 경우 부식 신고건수의 38%(421건)가 프레임, 서스펜션 계통의 하체부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현대차의 스타렉스(9~12승)가 부식 신고 121건 중 58.7%(71건)가 하체부식이었고 기아차 카니발(9∼11인승)은 110건 중 40%(44건), 쌍용차 로디우스(9~11승)는 31건 중 77.4%(24건) 등이었다.

YMCA 자동차안전센터 관계자는 “장기간 운행 차량의 하체 주요 부품인 프레임, 서스펜션 계통의 부품 부식(녹)에 따른 차체 주저앉음으로 인한 사고 및 안전사고 우려로 소비자 안전이 크게 위협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소비자의 안전과 사고 방지 차원에서 자체 조사를 통해 제조상의 문제로 인한 차체 부식차량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급증하고 있는 ‘다인승 차량 하체 부식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소비자 피해 예방과 해결을 위한 방안을 서둘러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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