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대내외적 불안한 정세 속에서 국내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 특히 코스닥지수의 경우 장중 한때 600선 아래로 8% 넘게 급락해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지난 2011년 8월 이후 4년 6개월만이다.
이같은 불안한 장 속에서 금융당국은 우리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26포인트(1.41%) 떨어진 1835.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보다 39.24포인(6.06%) 내린 608.45에 장을 마쳤다.
이와 관련 김용법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글로벌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 G2국가의 정책 기조 전환, 국제 유가 하락, 주요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자금이 주식시장에서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우리 금융시장도 유럽 은행의 실적 악화 우려, 엔화 강세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자금유출이나 불안심리 고조 등의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처장은 “중장기적으로 견고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안정을 되찿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증시가 10%이상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증시 하락율은 5.1%에 불과해 양호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단기 외채 비중이 지난 3분기 기준 29%로 낮고 49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해 외화 수급 여건이 양호하며 환율도 안정적”이라며 “2008년과 같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와도 3개월 정도는 대응할 수 있수 있다”고 강조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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