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진환 기자] 만능 재테크 통장인 ISA가 3월부터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증권가도 시장 선점을 위한 채비에 한창이다. 특히 ISA의 경우 1인 1계좌이므로 한 번 가입한 고객을 다시 유치하기가 어렵다. 그런 만큼 금융권들도 이벤트를 앞세워 시장 선점에 서두르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의 파격적 수익률의 환매조건부채권(RP) 가입 기회를 내걸고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달 15일부터 3월 13일까지 ISA 가입 사전 예약을 한 고객 1만5000명에게 선착순으로 500만원 한도 내에서 RP 가입 기회를 준다.

또 가입 고객에게 최대 10만원권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병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산관리 역량이 강한 증권사로서의 강점을 발휘한다는 목표 아래 ISA 판매에 돌입하면 영업점별로 고객의 계좌 관리자를 지정하고 주기적으로 수익률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초기 고객 확보를 위해 1000만원 이상 ISA에 투자하는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오는 17일부터 홈페이지 및 ISA 상담 전용 전화를 통해 ISA 관련 상담을 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음료 기프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ISA가 출시되면 가입 고객에게 특판 RP 가입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경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도 ISA 사전 가입 신청을 한 고객에게 연 4% RP에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선착순 3000명의 고객에게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 5000원어치의 ‘하나머니’도 지급한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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