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는 써야 제맛’

“소주는 써야 제맛’

기사승인 2016-02-16 16:55: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소주 본연의 쓴맛과 도수가 높은 전통 소주를 선호하는 주당들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도주 열풍에 독한 소주가 이례적으로 더 잘 팔리고 있는 것이다.

1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0도 이상의 소주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마다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소주는 써야 제맛’을 주장하는 소주마니아들과 최근 몇 년간 복고열풍과 더불어 ‘과거의 소주 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즐겨 찾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술에 대한 취향이 다양해지고 음주문화가 변화하면서 보드카나 위스키처럼 소주와 함께 과일주스ㆍ 탄산수 등 다른 제품들과 섞어 제조해 마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5도 ‘진로골드’의 10년전 연간 판매량은 9만2000상자(1상자= 360㎖×30병 기준)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는 17만5000상자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2014년 15만8000상자 대비 약 10%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진로골드의 이러한 판매증가 요인으로는 대중적인 소주제품과의 도수 차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소주 본연의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오히려 진로골드 제품으로 옮겨간 영향으로 파악된다.

또 가정에서 술을 만들어 마시는 담금 전용술인 ‘참이슬 담금주’의 판매량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25도, 30도, 35도 등 다양한 도수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2011년 63만4000상자(1상자=360㎖×30병 환산 기준) 수준이던 담금주 판매량은 해마다 가파르게 성장세를 나타내며 지난해에는 119만 상자를 판매해, 2011년 대비 약 90%가량 증가했다.

한편 17.8도인 참이슬 후레쉬와 20.1도인 참이슬 클래식의 판매비중도 7:3정도로, 20도가 넘는 참이슬 클래식의 판매량도 꾸준한 걸로 나타나고 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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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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