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ELS, 펀드 등 위험 자산보다는 전통적인 재테크 수단인 정기예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 및 산업은행은 예금 금리 1%시대에 연 2%에 육박하는 정기예금 금리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19일 한국은행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기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3조5663억원 늘어난 552조6314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국내 16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14~1.90%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과 KDB산업은행 KDB하이정기예금의 금리가 1.90%로 예금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특히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 통장은 1월 잔액이 4240억원으로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잠실에 거주하는 이모씨(38)는 “중국 증시 하락으로 펀드나 증권에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정기예금을 찾고 있었다”며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검색을 했더니 전북은행의 정기 예금 금리가 가장 높아 상품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에서 나온 KDB다이렉트 상품을 벤치마킹해 인터넷을 활용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점포수가 적은 부분을 만회하려고 만들었다”며 “인터넷을 통한 비욜절감 효과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외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대구은행 내손안에예금 1.72%, 수협은행 사랑해나누리예금 1.70%, 제주은행 사이버우대정기예금 1.70% 등의 순이다. 이어 국민, 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등 규모가 큰 시중은행의 경우 금리는 최저 1.40%에서 최고 1.60% 사이에서 형성됐다.
외국계의 경우 SC은행의 홈앤세이브예금과 e-세이브예금이 각각 1.50%, 1.60%로 나타났고 씨티은행의 프리스타일예금은 1.30%의 금리를 보였다.
가장 낮은 금리는 광주은행 플러스다모아예금으로 연 1.14%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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