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올해 상장하는 기업은?

K뷰티, 올해 상장하는 기업은?

기사승인 2016-02-23 00:11: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지난해 잇츠스킨 토니모리 등으로 시작된 화장품업체들의 상장 열풍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뷰티 한류 열풍으로 중국 온라인 채널과 면세점 등에서 국내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도 메디힐, 클레어스코리아, 네이처리퍼블릭 등 상장을 준비하는 화장품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마스크팩 브랜드인 메디힐을 생산하는 지디케이화장품은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기 위해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지디케이화장품은 지난 2003년 설립됐으며 마스크팩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약 900억원, 순이익 100억원 가량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달팽이 크림으로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잇츠스킨 등을 자회사로 둔 중견 화장품 회사 한불화장품도 올해 안에 상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이하뉘의 마유크림’으로 유명세를 탄
클레어스코리아도 연내 상장을 준비 중이다. 클레어스코리아는 지난 2013년 매출이 100억원 미만이었지만 2014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서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보영 아이크림’으로 TV홈쇼핑에서 유명해진 에스테틱 화장품 전문 브랜드숍 ‘A.H.C’를 운영하는 카버코리아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273억원이던 매출이 2014년에 500억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기업공개를 통해 인지도와 실적을 올리는 주력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클리오는 한류 붐을 타고 중국시장으로 사세를 확장하기 위해 대표주관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또 동물 디자인 마스크팩으로 유명세를 탄 SD생명공학과 네이처리퍼블릭 역시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연이른 화장품 기업들의 상장소식에 거품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상장한 토니모리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6만4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올 초 3만2900원을 기록하며 반토막이 났다. 잇츠스킨도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약 1.17% 높은 17만2000원이었지만 올 초 15만9500원을 기록하며 시초가보다 낮은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중소 화장품 업체들의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투자자금 조달 등을 위해 상장 릴레이가 올해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일시적인 히트 상품이나 한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보다는 롱런 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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