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올해 글로벌 역량강화·국민 신뢰 확보가 관건”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올해 글로벌 역량강화·국민 신뢰 확보가 관건”

기사승인 2016-02-24 17:59:56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작년 한미약품 등 우리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 역사적 기술수출 쾌거와 2조5000억원대 의약품 수출 등의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자양분삼아 올해도 더 한층 글로벌 역량강화와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은 24일 열린 제71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 정기 총회를 통해 협회장 연임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차기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으로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선출됐다.

이날 이 회장은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진출 확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해 국민에게 공급하고 지속적 R&D투자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갖춰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좁은 국내 시장을 탈피해 글로벌 시장으로 활력있게 진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제약업계에는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한 불법 리베이트 관행이 만연해 있었다. 때문에 제약업계에 대한 환자 나아가 국민들의 신뢰는 크게 떨어져 있었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제약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때문에 윤리경영의 확립 역시 우리 산업계가 반드시 나아갈 방향으로 삼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복지부와 식약처 등 정부에서도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적극적 뒷받침을 해준 것에 감사한다"면서도, "박 대통령께서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직접 주재한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국가적 과제로 잡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당한 인센티브가 반영되는 약가제, 글로벌 진출 제약사에 대한 맞춤형 지원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러한 대통령 의지가 현 제약업계 실정에 잘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신약 약가 책정, 약가 사후 관리, R&D 및 시설개선 투자 등에 대한 조세 감면, 인허가 제도 등에 있어 제약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뒤따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1200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이루기 위해 산업계, 정부 지원, 우수한 맨파워, 학계 등이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며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vitamn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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