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 하반기 출시”

기사승인 2016-02-25 17:56:55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이르면 하반기부터 본인 명의로 된 모든 계좌를 한번에 조회하고 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해지된 통장의 잔액도 인터넷을 통해 쉽게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계좌로 옮길 수 있게 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5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열린 ‘계좌이동 서비스 3단계 실시 기념행사’에 참석해 “금융개혁을 멈추기 않겠다”며 올 하반기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어카운트인포’(Account Info)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어카운트인포는 본인 명의의 모든 은행 계좌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가지 필요에 의해 만든 은행계좌가 몇 개 가지고 있는지, 쓰지 않는 계좌가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이것은 개인의 정보 관리에 있어 낭비이며 금융권 관리 비용되 추가로 발생시키고 있다. 비용은 모든 사람에게 분담되는 것”이라고 덧붙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임 위원장은 “본인 명의의 계좌를 한눈에 확인하고 더 이상 쓰지 않는 계좌는 클릭 한 번에 해지할 수 있는 서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쓰지 않던 계좌에
남아있던 잔고를 본인이 쓰고 있는 계좌로 이전시키는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임종룡 위원장은 “금융개혁이 지난해 계획을 세우고 씨를 뿌렸다면 올해는 실행에 옳기고 열매를 맺는 단계로 2단계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단계 금융개혁의 큰 목표에 대해 “증권사 등 제2금융권에서도 비대면으로 실명을 확인해서 계좌 개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활성화를 위한 은행권의 투자일임업 허용, 인터넷 전문은행 허용 등 이런 변화들이 모여서 시너지 효과를 내면 우리 국민들이 누리는 일상의 금융거래가 더욱 편리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같은 2단계 금융개혁이 실천된다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편리해지고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는 의미”라며 “금융회사들은 상대적으로 그만큼 고객확보를 위해서 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계좌 이동서비스를 비롯한 일련의 금융개혁과제들은
은행들의 글로벌 강화에 유의미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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