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언론 비판 부동산 재벌 유명블로거 SNS계정 폐쇄

중국, 당국·언론 비판 부동산 재벌 유명블로거 SNS계정 폐쇄

기사승인 2016-02-28 21:31:55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유명 블로거인 중국의 부동산 재벌이 최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대한 주요 관영 언론의 ‘충성 맹세'를 비판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올렸다가 계정 폐쇄 조치를 당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웹사이트에 올린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런즈창(任志强) 전 화위안(華遠)그룹 회장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 등을 28일 차단했다.

인터넷정보판공실은 런 전 회장이 “악영향을 끼칠 불법적인 메시지”를 올렸다며 계정 폐쇄 이유를 설명했다.

부동산 재벌인 런 전 회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언제 국민의 정부가 당의 정부로 바뀌나. (언론이) 당원 회비의 지원을 받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언론에 “납세자의 돈을 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곳에 낭비하지 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런 전 회장은 3천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파워블로거로 부동산, 소득 불평등 등과 관련한 문제에 과감한 발언을 서슴지 않아 '런 대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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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기자
ktae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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