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지난 달 24일, 탄탄한 출연진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수목드라마 빅매치를 시작한 KBS2 ‘태양의 후예’와 SBS ‘돌아와요 아저씨’. 특히 두 드라마 속 여주인공인 송혜교와 오연서의 뛰어난 연기력 못지않게 그녀들의 메이크업 역시 화제다. 3년만의 컴백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안을 자랑하는 송혜교와 절세미인 역에 걸맞게 한층 고혹적인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오연서. 뷰티 전문 교육기관 MBC아카데미뷰티스쿨과 함께 화제로 떠오른 두 여주인공의 메이크업을 따라 잡아보자.

◇송혜교, 촉촉한 피부, 아치형 눈썹과 도톰한 입술 연출이 포인트

첫 방송 시청률 14.3%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태양의 후예 속 여주인공 송혜교 메이크업을 살펴보자.

극 중 흉부외과 전문의 역할을 맡은 송혜교. 하얀 의사 가운만큼이나 그녀의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가 돋보인다. 송혜교처럼 촉촉한 피부를 원한다면 평소 오일이 함유된 수분크림을 발라 피부에 탄력을 줄 것! 만약 오일이 함유된 수분크림이 없다면 오일과 수분크림을 믹스해 발라줘도 좋다. 깨끗한 피부를 위해 피부 결점은 컨실러로 잡고, 베이스 메이크업은 비비쿠션으로 가볍게 표현 해준다. 스트로빙 메이크업이 대세인 만큼 과도한 쉐이딩으로 윤곽을 살리는 것보다는 하이라이터로 T존과 C존, 턱끝을 자연스럽게 밝히고, 핑크톤 블러셔로 혈색을 부각시키며 마무리한다.

송혜교처럼 세련된 눈매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눈썹 산을 너무 부각시키지 않으면서 눈썹 꼬리 부분은 날렵하게 연출하는 아치형 눈썹이 제격이다. 또렷하지만 부드러운 눈매 연출을 위해서는 먼저 스킨톤의 베이지 섀도를 발라 눈의 유분감을 잡아주고, 붓펜 타입의 브라운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잡아준다.

송혜교의 극중 캐릭터에 맞게 단정한 느낌의 립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코랄빛의 립스틱을 발라줘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 립 플럼퍼를 발라 도톰하고 볼륨감 있는 입술을 만든다.

◇오연서, 펄 아이섀도와 러블리 핑크립으로 포인트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과거엔 상남자였지만 여자의 몸으로 환생한 한홍난 역을 연기하고 있는 오연서는 기존 여주인공들과는 달리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절세미인 역에 걸맞게 극 중 오연서는 매끈한 피부를 자랑한다. 오연서처럼 실키한 피부를 연출하고 싶다면, 프라이머로 피부결을 정돈하고 세미매트한 제품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보송한 피부를 연출한다. 여기에 파우더 브러쉬를 이용해 T존 부분에만 가볍게 파우더를 덧발라 유분기를 잡아준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피부보다 한 톤 어두운 컬러로 얼굴 턱선과 광대뼈 아래를 원을 그리듯 쉐이딩 해주면 오연서처럼 작고 윤곽 있는 얼굴을 완성할 수 있다.

극 중 오연서는 일자형 눈썹으로 단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렸다. 여기에 브라운 계열의 아이섀도를 아이홀 부분부터 펴 바르고, 언더라인 꼬리부분에 브라운 섀도를 발라 눈매를 내려가 보이게 한다. 선명한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하기 위해 블랙 젤 아이라이너를 활용해 점막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라인을 그려주고,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한 올씩 꼼꼼히 컬링해 볼륨감을 한층 살린다.

핑크빛이 감도는 립틴트를 선택해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탐스러운 입술을 연출해 주고, 립밤을 발라 립케어까지 해준다. 핑크계열의 립제품은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로 입술라인을 정리한 뒤 발색해야 오래 지속되므로 참고하자.

MBC아카데미뷰티스쿨 박주희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송혜교, 오연서 두 여주인공의 메이크업은 일반인들도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라는 것이 포인트다”라며 “송혜교의 엣지있는 눈썹과 도톰한 입술, 오연서의 실키한 피부와 입체감 있는 얼굴 연출 메이크업 팁을 데일리 메이크업에 세련되게 응용해보자”라고 말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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