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은행 임금 동경...노조에 최후 통첩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은행 임금 동경...노조에 최후 통첩

기사승인 2016-03-04 00:53:55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17개 은행을 포함한 34개 금융기관(금융공기업 9개 포함)이 올해 임금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노조에 대해선 이를 따르도록 최후 통첩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하영구)는 3일 은행회관에서 사용자협의회 회원사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2차 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산별 임단협 사측 안건을 결의하고 노조에 동의를 촉구했다.

사용자협의회는 우선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같이 결정한 배경에 대해 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이 3조5000억원으로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이고 총자산이익률(ROA, 0.16%)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2.14%), 순이자마진(1,58%) 등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또 협의회는 신입직원의 초임을 호봉제 적용을 배제하고 시장 임금에 맞게 조정해 남는 재원만큼 신규채요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공 중심의 호봉제를 폐지하고 직무와 성과를 중심으로 성과연봉제(성과주의)를 연내 도입키로 결정했다.

이밖에 직무능력과 성과가 현저히 부족한 직원. 이른바 저성과자에 대해 근로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취업규칙에 마련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한 저성과자 선정, 능력과 성과향상을 위한 재교육 및 업무재배 등에 관한 정차와 방법을 정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협의회는 총회에서 결정된 내용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있는 노조에 이같은 내용을 따르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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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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